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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네트, 전직원 함께하는 ‘오픈캠프’ 실시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11.19 14:21:53

[프라임경제]키보드와 마우스를 내려놓고 자유롭게 토론하자.

지난 16일, 삼성동에 위치한 컨벤션센터. 오전 9시가 되자 ‘OnNet Open-Camp’ 명찰을 단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회사 ㈜온네트의 직원들. 이날은 온네트가 실시하는 ‘제1회 OnNet 오픈캠프(Open-Camp)’가 열리는 날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각자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하루 업무를 시작할 시간이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100여 명에 달하는 온네트 직원들은 각기 자신이 준비해 온 발표주제를 원하는 시간과 세션룸에 등록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어 개회사와 함께 간단한 키노트가 전달되고 본격적인 발표가 시작되었다.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발표주제는 매우 다양했다. ‘UX프로세스 진행연구’,‘BSP tree 생성 및 충돌검사’와 같이 업무와 관련된 내용에서부터 ‘행복한 대화법’,‘인맥관리법’등 사회생활을 위한 노하우, ‘핸드메이드 액세서리’,‘와인’,‘겨울여행’ 등 개인적 관심사를 주제로 한 발표도 있었다.

발표형식과 청취방식 역시 아무런 규제가 없었다. 정형화된 프리젠테이션에서 벗어나, 청중이 참여할 수 있는 설문지를 나누어주거나 액세서리와 와인을 직접 가져와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발표를 듣는 사람들 역시 자유로웠다. 발표가 진행되는 도중이라도 주제가 관심사와 맞지 않는다거나 지루하다 싶으면 주저 없이 자리를 떠 다른 세션룸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발표가 진행된 시간은 중간 중간의 휴식시간을 포함해 총 6시간. ‘모든 참가자가 발표자’라는 규칙 아래 105명의 전직원 모두가 발표에 참여했다.

이 날 열린 ‘OnNet 오픈캠프(Open-Camp)’는 전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업무 혹은 자신의 관심사를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언컨퍼런스’행사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번 ‘OnNet 오픈캠프(Open-Camp)’를 주관한 ㈜온네트 홍성주 대표이사는 “직원 수가 100명을 넘어가면서 같은 직종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잘 모르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창조적 일터를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에 ‘온네트식 바캠프’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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