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서진시스템, 올 상반기 최고 매출 달성 기대"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최고 매출을 거둬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4분기 서진시스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6%, 62.4% 감소한 586억원, 5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릴라이언스향 매출이 올 상반기로 이월돼 통신장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8.6%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반도체장비·ESS(에너지저장장치) 부품은 각각 38.7%, 16.5%, 1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스톡옵션 시가평가에 따른 일시적 비용 21억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상대적으로 2016년 4분기가 최고 실적을 달성해 높은 수익을 냈던 것도 영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유진투자증권은 올 1분기 서진시스템의 실적이 매출액 820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7%, 43.9% 늘어나 사상 최대 매출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올해 연 매출액은 전년보다 27.1% 높은 3007억원, 영업이익은 344억원으로 91.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인도향 중심의 통신장비 부품 매출이 상반기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5G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ESS사업 성장, 반도체 전방산업 호조 등에 따라 반도체 부품 매출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작년 상장비용과 스톡옵션 등 일회성 비용이 일부 제거되고 매출 성장에 따른 고정 비중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됨에 따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