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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안전, 미세먼지 절감" 우편용 친환경전기차 본격 보급

과기정통부-환경부, 우편배달용 전기차량 보급·확산 업무협약 체결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8.02.19 18:20:15

우편배달용 친환경전기차에 탑승한 (오른쪽부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미소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프라임경제] 친환경 전기차로 미세먼지도 줄이고 우체부의 근무환경도 개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장관 김은경)는 19일 친환경 배달장비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집배원 안전사고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배달장비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내로 우편배달용 이륜차(오토바이) 1050대를 안전한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1만대를 교체해 집배원 노동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좁은 골목, 시장 등 사륜차 운행이 어려운 지역에서 사용되는 가솔린 이륜차는 전기이륜차로 전환해 미세먼지 저감에 노력할 예정이다.

시장형성 초기인 초소형 전기차 확산에도 나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차를 올해부터 우체국에 먼저 도입하고, 우편물 배달을 용이하게 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해 관련 시장의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우체부 근무환경 개선과 대기환경 개선이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우편배달용 전기차 확산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양 부처가 적극 협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운송 서비스가 발달된 우리나라에서는 초소형 전기차가 발달돼야 하지만, 지금까지 큰 성과가 없었다"며 "이번 협약이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오토바이를 활용한 우편배달은 위험하고 배달 물량이 제한적이었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전기차 보급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향후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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