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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행복한백화점 승강기 추락 '현장감식' 진행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1.22 14:00:36
[프라임경제] 지난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승강기가 추락해 60대 남성이 숨지는 사건과 관련, 22일 현장감식이 진행 중이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가 함께 사고원인을 가리기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53분쯤 백화점 6층에 멈춰선 승강기는 승객 조모씨(66)가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추락했다. 미처 승강기를 빠져나오지 못한 조씨는 몸이 승강기와 승강장 사이에 끼이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승강기에 있던 나머지 승격 19명은 사고 15분뒤에 모두 구조됐다. 

현재 해당 백화점은 사고가 난 1호기는 물론 같은 기계실을 사용하는 2호기까지 운행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경찰은 전일 구조대에 최초 신고한 목격자 1명을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사고 전 이상 징후 등에 대해 조사했으며, 승강기 관리업체 관계자 3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고 안전관리 사항을 조사했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승강기 정기 안전점검에서 해당 승강기의 결함이 발견됐던 사실과 이번 사고가 관련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당시 안전점검에서 '두 달 안에 문제점을 보완해 재검을 받으라'는 조건부 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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