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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태섭 맥주바켓 점주 "창업, 해볼까가 아닌 '하겠다' 결심 설 때"

연매출 2억8000만원, 수익률 30%↑ '접근성'이 가장 큰 강점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11.01 17:18:23

[프라임경제] '와바'로 이름을 알린 인토외식산업의 셀프형 맥주 전문점 '맥주바켓' 노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태섭(33) 점주의 매장 한 쪽 벽면에는 맥주 이름과 가격이 적힌 네임택들로 빼곡했다. 

5년 전 20대 후반, 젊은 나이로 창업의 길로 들어선 그는 운영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네임택들을 보며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라 볼 때마다 뿌듯하다"며 미소지었다. 

▲맥주바켓 전경. ⓒ 인토외식산업

그간 맥주바켓을 운영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와이프와 인연을 맺게 해준 소중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특히나 애착이 많다는 청년 창업가 김 점주를 만났다.

창업 전 대학원생이었던 김 점주는 취업을 고민하다가 어디든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내 가게를 열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평소에 친구들과 와바에 자주 다녔던 그는 "제대로 운영한다는 생각에 막연히 본사가 탄탄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며 "그 믿음으로 맥주바켓을 선택했다. 콘셉트는 다르지만 같은 주류 브랜드인 만큼 이미 노하우를 갖춘 회사가 좋겠다는 게 결정에 가장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이곳에서 그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났다. "제 와이프는 저희 가게 손님이었어요. 맥주 취향이 같아서 단골이 돼 결혼까지 성공했죠." 

김 점주는 맥주바켓의 강점으로 '접근성'을 꼽았다.

그는 "와바는 기존 웨스턴바 스타일이 분위기가 좋다. 맥주 먹기에 참 좋은 느낌"이라며 "맥주바켓의 경우는 보다 접근이 편한 이미지다. 손님들이 셀프로 원하는 맥주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손쉽고 간편하게 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노원점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억8000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거의 일정한 매출을 올리면서 30% 이상은 수익으로 가져가고 있다. 특히 '셀프 시스템'으로 인건비가 적어 수익률이 좋다는 제언이다. 

▲김태섭 맥주바켓 노원점 점주. ⓒ 인토외식산업

맥주바켓의 BARKET은 'BAR'와 'MARKET'의 합성어로 BUCKET의 음성적 요소를 결함, 맥주를 버킷에 담아 마켓처럼 쇼핑하듯이 고객이 직접 골라먹을 수 있는 셀프 전문 BAR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점주는 "조금 더 자리를 잡으면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말했다.

인터뷰 말미 그는 창업을 고려 중인 이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남겼다. 

"'해볼까'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부딪히지 말고 '하겠다'라는 결심이 섰을 때 창업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단순히 어떨까란 생각으로 도전하기에는 비용도, 시간도 만만치 않아요. 그리고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실패하기 쉽고요. 운영 노하우를 갖춘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는다 해도 본인이 얼마나 해낼 수 있으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편, 16년간 세계맥주 전문점 와바를 비롯해 △맥주바켓 △까르보네 △구름공방을 운영해온 인토외식산업은 전국에 350여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와바는 90여개 매장을, 맥주바켓은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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