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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발전, 원전 3기 대체 가능…개발·확대 촉구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10.19 18:27:32

[프라임경제] 수상태양광발전이 원전 3기의 발전용량을 대체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저수지·댐 등을 이용한 수상태양광발전을 확대하면, 원전 3기의 발전용량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상태양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수상태양광은 저수지나 호수, 댐 등의 수면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발전방식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수상태양광은 설치 장소 확보가 용이하고, 댐 수면 냉각효과로 육상 태양광 보다 발전 효율이 10%가량 높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월18일 운영 중단하고 영구 정지된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 모습. ⓒ 뉴스1


또 한국 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환경적 안정성 검증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상태양광발전은 수면의 자외선을 차단해, 녹조현상을 완화시키고, 유리한 어류 산란환경을 조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환경에 대한 영향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발전을 개발해 보령댐과 합천댐 두 곳에 2500㎾ 용량의 발전 사업을 하고 있는데, 윤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최대 개발 가능 용량은 댐 수면 2758㎿, 홍수조절시설 1008㎿로 총 3766㎿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은 "신고리 2호기의 발전 설비용량이 1000㎿정도임을 고려해 봤을 때, 수상태양광 발전을 확대하면 원전 2~3기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탈 원전·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발맞춰 관련 대책을 마련해 수상태양광 발전을 최대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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