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수익극대화 위해 최근 6년간 은행점포 1600여개 폐쇄

하나은행 264개로 1위…씨티은행 점포 생산성 높아도 대대적 지점 폐쇄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10.17 11:00:30

[프라임경제] 2012년 이후 올 해 연말까지 폐쇄되는 시중은행의 점포수가 16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바른정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올해까지 시중은행의 폐쇄된 점포수는 1480개, 올해 연말까지 폐쇄예정인 118개를 합하면 연말까지 1598개가 사라질 예정이다.

최근 은행들은 표면적으로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비대면 거래의 증가, 저금리에 따른 은행수익저하 등의 이유로 점포를 계속 축소하고 있다.

시중은행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 264개 △신한은행이 257개 △국민은행이 232개 △우리은행이 212개 △SC은행이 213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 "시중은행의 최근 몇 년간 영업이익 자료와 지점 폐쇄자료를 비교해보면, 지점의 폐쇄가 반드시 수익저하와 일치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최근 대대적인 지점폐쇄를 단행한 씨티은행의 경우는 점포 생산성이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은행의 수익극대화를 위한 경영활동에 감독당국이 일일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으나, 은행의 수익과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충돌하는 지점에 대한 당국의 모니터링과 그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