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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집배원 282명 증원

"근로시간 단축·안전사고 예방 기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17.09.04 16:36:23
[프라임경제] 우정사업본부(우본)는 4일부터 집배원 282명이 증원된다고 밝혔다. 

우본은 지난 6월 발표한 '집배원 근로시간 단축 대책'을 통해 하반기에 집배원 100명 증원할 예정이었으나, 부족한 인력을 완전 해소하기 위해 182명이 추가된 282명을 증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원 인력과 지난 5월에 증원된 160명을 포함하면 올해 집배인력은 총 442명 늘었다.

우본은 이번 증원을 통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지역에서 근무하는 7300명 집배원의 근로시간이 단축되고 안전사고 발생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본은 이번 인력 확대 외에도 전방위 제도 손질을 통해 집배원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집배원 개인간·우체국간 업무량 불균형 해소 등 집배업무 평준화를 통해 집배원의 실질 근무시간을 단축한다. 또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집배순로구분기의 효율적 운용, 우체국 내 대기시간 최소화 등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집배원 근로개선 TF팀'을 운영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안 도출 및 세부전략 마련도 추진한다. 노사 간 이견이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노·사·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을 구성한다.

하반기 중에는 전문상담기관을 위탁사업자로 선정해 전 직원의 스트레스 검사, 개인 및 집단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해 직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도 도모할 예정이다.

집배원이 배달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개선하고 집배원의 공적역할에 대한 사회공감대 형성을 위해 '집배원 응원' 캠페인도 전개한다.

다만 이번 인력 증원에 따른 적자폭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본은 "우편사업 수지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적자가 발생 중"이라며 "올해도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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