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은 함평군립미술관에서 16일부터 9월30일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7 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함평군립미술관이 소장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함평군과 미술관의 대외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작품은 미술관이 심혈을 기울여 구입하거나 기증받은 소장품으로, 한국화 10점, 서양화 25점 등 40점이다.
제1전시실은 이태길 '축제-만남', 김영태 '무등잔설', 최형자 'Include Soul' 등 최근에 새로 구입했거나 기증받은 작품 20점을 전시한다. 제2전시실엔 노정숙 '그림자 담기', 이태길 '언덕에 올라', 류현자 '네모산수' 등 기존에 소장하고 있던 작품을 위주로 내놓는다.
이와 함께 안동숙 화백의 근현대 작품들을 모은 '예술가의 길-오당, 순수조형으로의 여정전'도 상설전시가 전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서양화의 거장 이태길 화백과 한국화의 거목 오당 안동숙 화백의 작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함평군 관계자는 "함평군립미술관은 그간 가치 있고 수준 높은 소장품을 확보·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간의 노력의 결실을 군민과 관람객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