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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 물류현장 디지털화 실현

스마트안경 통한 물류 솔루션 '비전 피킹' 기술 선봬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7.08.09 17:04:19
[프라임경제] DHL은 미국, 유럽, 영국 전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스마트안경을 활용한 '비전 피킹(Vision Picking)'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DHL은 전 세계의 더 많은 창고에서 비전 피킹 기술을 적용해 물류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피킹 기술은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물류창고 업무에 활용한 것으로, 업무정확도와 생산성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DHL 직원이 물류현장에서 비전 피킹 기술 기반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 DHL

비전 피킹이 적용된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스마트안경을 통해 물류창고 내 특정 제품의 구역 및 위치, 주문수량, 수하물 하역장소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이에 따라 작업자는 업무 중 두 손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과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로 DHL이 글로벌 전역에서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를 보면 비전 피킹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됐으며, 업무정확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또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해 신규 작업자를 위한 교육시간도 크게 감소했다. 

마커스 보스(Markus Voss) DHL Supply Chain의 최고운영책임자는 "비전 피킹 파일럿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업무효율성이 향상됨에 만족해하고 있고, 직원들은 편리해진 업무환경으로 기뻐하고 있다"며 "이로써 DHL이 업계를 대표해 오더 피킹(Order Picking)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DHL은 비전 피킹 기술이 표준화되고 반복 적용이 가능한 단계에 이름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물류현장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업무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프로그램의 성공에 힘입어 증강 및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 유지보수, 공간크기 계산 등 물류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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