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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그룹 손자가 '초등생 담요폭행' 가해자?

누리꾼 '저격' 속 '묵묵부답'에 의혹 증폭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17.06.17 13:42:37

[프라임경제] 운송업계 강자로 꼽히는 K그룹이 안팎으로 풍파를 겪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인수합병(M&A)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총수의 손자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여론의 비난을 맨몸으로 받고 있는 탓이다.

▲16일 <SBS> 보도화면 캡처. ⓒ SBS

16일 <SBS>에 따르면 최근 서울 유명 사립초등학교 3학년 수련회에서 한 학생이 같은 숙소에 묵은 학우 4명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가해자들을 솜방망이 징계했고, 피해자 부모는 "폭행을 주도한 재벌가 손자가 아예 징계 대상에서도 빠졌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전파를 탄 밤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공분이 일었고 학교 실명과 가해자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 명단에서 누락된 학생은 K그룹 손자라는 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그룹은 공식적인 입장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는 한편 사실 관계를 부정하지도 않아 의혹을 더 부풀리고 있다.

K그룹 관계자는 "(오너일가 개인사에 대해)아는 것이 없다. 공식 입장은 없는 것으로 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피해학생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얇은 이불을 피해자에게 덮어씌운 채 야구방망이와 무릎 등으로 마구 폭행했다. 이 학생은 근육세포가 녹는 '횡문근융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

▲K그룹 관련 기사에 붙은 누리꾼 댓글. ⓒ 네이버 뉴스 캡처

한편 온라인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해자로 지목된 초등생들이 재벌가, 연예인 자녀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교 교장이 '교육청이 무서운 게 아니라 이사장이 무섭다'며 비도덕적인 사학재단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낸 탓이다.

공교롭게도 K그룹은 김상조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끌던 경제개혁연대로부터 2년째 요주의 대상으로 꼽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기업에 공식입장을 요청했지만 끝내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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