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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본격화

추진위원회 구성 및 실증화 작업 가시화

김상현 기자 | nakedoll@gmail.com | 2017.05.16 13:51:53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4차산업 특별시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시는 11일 브리핑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특별시 육성'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대전시를 4차 산업혁명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세웠다.

이에 대전시는 스마트 융복합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실증화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3대 전략을 선보였다.

먼저 스마트 융복합 산업을 집중 조성하기 위해 대동·금탄, 신동·둔곡, 도룡, 안산, 장대의 5개 지역에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 대동·금탄 지역에는 융복합 R&D 기반을 신동·둔곡에는 유전자 의약산업 허브와 전문서비스 로봇산업기반을 조성한다. 도룡동에는 특수 영상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산동에는 국방 ICT 첨단산업, 장대동 일대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첨단센서 산업 육성을 목표로 기반을 닦을 것을 기획 중이다.

지원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예정인데 대덕특구 융합공동연구센터, 연구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도룡동 일대에 세우고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와 빅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는 대동·금탄 지역에 건립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대덕과학문화센터를 시에서 매입하고 리모델링 및 장비구매비를 국비 지원을 받아 2만4364㎡ 규모의 체험·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에는 민간사업자를 유치해 2만5889㎡ 부지에 사물인터넷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하고 2019년까지 과학동원네거리에서 대덕과학문화센터를 잇는 왕복 3km 구간을 '스마트 스트리트'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덕특구 일원에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령자 대상 맞춤형 인지능력을 보조할 수 있는 '로보틱 실버타운 시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단 내 제조업 공정에 3D 프린팅을 적용하고, 제조공정 고도화 및 스마트 팩토리화를 가져올 스마트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원도심 등에 디지털 기반 창작지원공간을 구축하고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하는 등 대전시를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한편 대전시는 일련의 사업 진행을 위해 총괄.조정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해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대전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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