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필리핀 증시 투자 'ETF' 신규 상장

"저렴한 비용으로 신흥아시아 투자 가능"

[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필리핀MSCI ETF(합성)'을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TF는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에 상장된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대표 종목 43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필리핀 증시에 투자하는 ETF가 국내에 상장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필리핀은 최근 6%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자는 국내에서 환전 등의 불편함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신흥아시아 국가인 필리핀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해외주식 실물이 아닌 장외파생상품(스와프)을 통해 운용되는 합성 ETF로, 비과세 특례 적용이 되지 않는다"며 "투자 전, 투자자의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별도의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으로 필리핀 페소화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