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끝전 모은 돈 소년소녀가장에 전달

산업은행 ‘장학금’ 5000만원 지난해 5월부터 모아

[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은 12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산은 장학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각 15명씩 30명에게 1년간 5000만원을 협력기관인 어린이 보호재단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지급하게 된다.

산은 장학금은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있으나 가정형편상 그 꿈을 펼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 임직원의 급여에서 1000원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같은 금액만큼 은행에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산은 민호기 홍보실장은 “올해 중에 임직원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끝전 모음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밖에도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다양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