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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연구팀, 재난현장 대응 로봇으로 안전처장관상 수상

올해 안전기술대상 수상팀 중 유일한 대학 소속팀… 괄목할 성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6.11.16 13:32:50
[프라임경제] 배준범 UNIST 교수가 '2016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국민안전처장관 표창을 16일 수상했다. 올해 수상 기관 중 대학으로서는 유일하게 거둔 성과라 UNIST 팀의 작품에 관심이 더욱 모dl고 있다.

배 교수 연구팀은 원격 조종이 가능한 재난현장 대응 로봇을 개발 중이다. 자연 재해를 비롯한 원전 방사능 누출이나 화재, 대형 건물 붕괴 등 사람이 직접 작업에 나서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높은 재난시 이 로봇을 투입하면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 

원격 조종 재난현장 대응 로봇은 사용자 착용부와 로봇으로 구성된다. 사용자가 팔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센서가 부착된 수트와 손가락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특수 장갑을 착용해 로봇을 조종한다.

착용부를 통해 측정된 사용자의 팔, 손의 움직임에 맞춰 로봇이 똑같이 따라 움직인다. 사용자 착용부와 로봇은 LTE(롱텀에볼루션) 무선 통신 방식을 이용해 원거리에서도 조종이 가능하다. 

재난현장 대응 로봇은 사람의 팔과 같은 7개의 관절을 갖추고, 세 개의 손가락을 가져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는 특수 장갑을 통해 로봇의 힘을 진동을 통해 느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원격에 있는 작업자가 재난 환경에 있는 것처럼 느끼면서 보다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에 따라 로봇 머리에 부착된 카메라가 움직이기 때문에 사용자는 작업에 필요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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