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직장인 절반 이상 "직업에 귀천 있다"

직업 귀천 나누는 기준 '사회적 인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6.10.25 10:13:32
[프라임경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배우지만 '어렵고, 위험하고, 더러운' 직업을 3D 직업으로 인식하며 은연중 직업의 수준을 구분한다. 또 실제 성인남녀 절반 이상은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가장 큰 기준. ⓒ 사람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25일 성인남녀 2236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1%가 '있다'는 응답을 했다. 

이를 나누는 기준은 '사회적 인식'이 35.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득 수준 26.1% △업무환경 11.9% △직업 안정성 7.2% △전문직 등 진입장벽 6.4% △비전·성장 가능성 6.1% △스트레스 수준 3% △사회적 기여 2.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득 수준을 선택한 응답자들의 경우 귀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연봉 수준은 평균 1억2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직업에 따라 경제적 수준의 차이가 나서'가 54%로 가장 높았다.

차순위는 △직업 따라 대우가 달라서 44% △직업 따라 삶의 만족도 차이가 커서 38.8%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수준이 달라서 19.6% △직업을 얻는데 필요한 노력 수준이 달라서 15.6%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7.6% 등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사회적 인식이나 소득 수준 등 한정된 기준으로 직업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직업을 바라보는데 중요한 것은 해당 직업에 종사자 본인이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는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으면 오랫동안 열과 성을 다해 일할 가능성이 높아 보람이 큰 것은 물론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기 더해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것이 아닌 도움을 주는 직업이라면 그 크기에 관계없이 모두 소중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