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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中 농수산물 수출 청신호 '1억3080만달러' 수출계약

대형 유통그룹 강성투자유한공사와 3000만달러 수출협력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6.10.20 17:36:12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내 농수산물 중국 수출길에 올라 1억30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이끌어내고 있다. ⓒ 경남도청

[프라임경제] 경상남도가 농수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중국 해외마케팅을 추진해 총 1억30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중국 해외마케팅으로 농산물 7560만달러, 수산물 252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굴지의 대형 유통그룹인 강성투자유한공사와 3000만달러의 수출협력을 체결했다.

◆농수산물 수출계약 체결

경남도는 지난 19일 썬 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중국 북경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20개 업체와 중국 50개 바이어 간 1억80만달러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성과는 2015년 12월 한-중 FTA 발효 이후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북경, 상해, 무한, 청도, 광동, 시안, 귀주 등지의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컨설팅을 개최하고 무한, 복주에서 수출시장 확대와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수출상품은 간고등어 등 냉동 수산물을 생산하는 청해물산 550만달러, 화웅초, 비누, 치약 등을 수출하는 엔알바이오텍은 450만달러, 천하장사 소시지 수출업체인 진주햄은 440만달러, 김스넥 수출업체인 아세아식품은 300만달러 등이다.

또한 전통식품을 포함한 항노화 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 참가업체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바이어들과 수출계약 체결을 이끌어내, 도내 업체들의 주요 생산품목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수출업체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시설 현대화,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가공 농식품 수출전문업체 200곳을 육성해 수출농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시책으로 주요 수출국가에 수출에이전트를 지정해 해외마케팅을 통한 수출실적을 거양하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책도 마련해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이 대한민국의 수출 견인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中 대형 유통그룹과 수출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는 20일 홍준표 도지사, 경남도내 수출업체와 중국 유통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 유통그룹인 강성투자유한공사와 중국광채국제중경전자상무유한공사(이하 광채국제)와 경남 농수산식품 구매 유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무역과 강성투자유한공사는 경남 농수산식품 3000만달러 구매 유통 협약을 체결했다.

강성투자유한공사는 따룬파 R-T Mart로 잘 알려져 있는 대형 매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중국 화동, 화북, 동북, 화중, 화남 5대 구역에 300여개의 매장에서 연 매출 15조원을 올리고 있으며, 신선식품, 일상잡화 등 3만여종의 상품을 취급하고 B2C전자상거래 서비스 운영하고 있다.

㈔경남농식품수출진흥협회는 광채국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남도내 70여개 회원사의 농수산식품 공급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채국제는 2014년 중국 최초로 전자상거래 및 보세 상품을 취급하는 허가를 취득해 전자상거래, 대형쇼핑몰 납품 등을 통해 연 매출 5조원에 달하며, 광채국제의 모회사는 400여개의 계열사를 지닌 광채그룹이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중국 회사들은 북경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지니고 있는 대형 그룹인 만큼 경남 농수산식품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박광석 강성투자유한공사 고문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산업문화 전반에 대한 교류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 경남도청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은 조선업을 비롯해 항공, 나노산업, 가전제품 등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산업을 점유하고 있다"며 "경남산업이 경남도는 물론 대한민의 성장동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 농수산물 중 고부가가치가 있는 함양 산삼은 고가의 상품이지만 일반 인삼보다 훨씬 효능이 뛰어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며 "유통업체들은 산삼의 효능과 만족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홍보했다. 

아울러 "통영 바다는 미국 FTA에서 승인을 받을 만큼 깨끗한 청정지역"이라며 "경남에서 생산되는 농수산식품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무공해 자연식품"이라고 강조했다.

광채국제의 우요위 회장과 강성투자유한공사의 박광석 고문은 "경남의 신선농식품의 우수성에 대해 익히 들어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농수산식품 뿐만 아니라 조선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대해 경남도와 교류협력 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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