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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로봇랜드 조성사업 실행계획 변경승인

정부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 선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6.07.07 18:57:30

마산로봇랜드 조감도.jpg

경남 마산 로봇랜드 조감도. ⓒ 경남도청

[프라임경제] 7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현장대기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기획재정부 장관을 통해 대통령에 보고됐으며,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대기프로젝트'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각종 규제에 묶여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을 정부에 호소해 기관협의, 관련법 개정을 통해 '현장대기'를 진행형으로 바꾸는 정부추진 투자활성화 대책이다.

이에 따라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로봇랜드 인근해수면 수자원보호구역 해제(해수부) △국도5호선 로봇랜드 진입도로 조기개통(국토부) △로봇랜드 내 콘텐츠 구축 지원(기재부, 산업부, 문체부) 등이 추진된다.  

특히 로봇랜드 해수면 수자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해양구역을 활용한 관광활성화와 구산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등 민간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도5호선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현동IC~심리, 13㎞) 조기개통으로 인근지역의 고객유입 촉진과 접근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마산로봇랜드 콘텐츠 구축 지원을 통해 국내외 로봇관련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고 보다 우수한 콘텐츠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 로봇랜드 주요사업 변경내용은 사업기간을 1년 연장하고 주차장 위치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변경하며, 공공·민간 전시체험시설을 스토리 콘셉트와 주제에 따라 분산 배치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실행계획 변경승인으로 기존 공공부문사업에 이어 민간부문사업도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현재 로봇랜드조성사업은 진입도로와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국도5호선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 현동IC~심리(13㎞)구간 공사는 현재 토지 보상률 98%, 공정률 28%로 로봇랜드 1단계 준공시점에 맞춰 조기개통할 예정이다

9월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민간부문 로봇테마파크 조성사업도 동시에 착공할 계획이며, 2018년 상반기 중 1단계(공공부문)사업과 로봇테마파크가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로봇랜드는 총 사업비 7000억원(국비 560억, 도비 1000억, 시비 1100억, 민자 4340억)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대 126만㎡(38만평)에 조성된다.

1단계 사업으로 로봇 R&D센터,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등 국내 최대 로봇산업 공공인프라시설과 세계최초 로봇테마파크가 조성되고, 2단계는 호텔, 콘도 등 민간시설이 건립된다.

경남도는 로봇기술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로봇랜드를 기반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를 구축해 경남을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근의 거제장목관광단지, 구산해양관광단지, 남해안 섬을 연계하는 새로운 해양관광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이번 정부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선정과 조성실행계획변경 승인으로 로봇랜드조성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마산로봇랜드가 완성되면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853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로 침체된 마산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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