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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KF-X 전투기’ 형상설계 풍동시험 1단계 착수

KAI, 단계별 철저히 준비 2018년 기체형상 확정 계획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6.06.22 16:42:55

ⓒ 한국항공우주산업


[프라임경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이하 항우연)은 22일 대전 항우연 저속풍동시험실에서 'KF-X 저속풍동시험 착수행사'를 열고 KF-X의 기체 형상 설계를 위한 풍동시험에 착수했다.

이번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KF-X사업단 정광선 단장을 비롯해 국방부, 공군, 방산기술지원센터, 록히드마틴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KF-X 개발경과 및 풍동시험을 계획했다.

KF-X 풍동시험은 형상 최적화를 위한 1단계와 형상 확정을 위한 2단계, 확정형상에 대한 데이터 확보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며 1만3000여시간 동안 저속·고속풍동, 강제진동, 흡입구 풍동 등 세부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항우연에서 착수된 '저속풍동시험'은 1단계 풍동시험을 거쳐 1~2단계 풍동시험이 완료되는 2018년에 기체형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저속풍동시험'은 KF-X 탐색개발 형상인 C103에서 발전된 C105 형상의 1/13 정밀 축소 모델을 이용해 풍속 70m/s의 저속 조건에서 기체, 랜딩기어, 외부무장 형상에 미치는 비행특성을 측정하는 시험이며 기간은 총 2개월이 소요된다.

김철완 항우연 항공기술연구단장은 "자동차, 선박은 물론 수리온, KC-100 등 국산항공기 개발에 참여했다"며 "국민의 염원인 한국형전투기 개발을 위해 이번 시험이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광수 KAI 고정익개발 본부장은 "풍동시험 착수로 KF-X 체계개발이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됐다"며 "오랜 시간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정부와 산.학.연 모두가 힘을 합쳐 반드시 개발에 성공하겠다"고 말을 거들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편, 13년간의 검토를 거쳐 작년 말 어렵게 착수된 KF-X 체계개발사업은 적정예산 확보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은 물론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순조로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또 2026년 6월 완료가 목표인 KF-X 체계개발 사업은 2018년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2019년까지 상세설계를 진행해 2021년 시제1호기 출고, 2022년 초도비행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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