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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교수평의회, 뇌물수수 의혹 규명 위해 교수총회 소집

제기된 의혹 상당히 구체적이라 당혹… 의혹 해소 안될 경우 진상조사위 꾸릴 듯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6.06.19 12:26:06
[프라임경제]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최영일) 교수평의회(의장 조순계 교수)가 최근 불거진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한 교수총회를 개최키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조선이공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교수평의회는 20일 교수총회를 소집해 대학 측의 해명을 듣고 의혹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을 경우 진상조상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조순계 의장은 지난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프라임경제가 보도한 '조선대 법인 김모(여) 이사의 뇌물 수수의혹'에 대한 대학 측 해명을 듣고자 교수총회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의혹을 제기한 최모씨의 진정서에, 뇌물을 건넨 시기와 장소가 비교적 구체적으로 명시, 상당히 당혹스럽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대학 측이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할 경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자체적으로 진실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모 이사를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해온 최모씨는 지난달 30일 광주지방경찰청에 김모 조선대 법인 이사 등 2명을 상대로 '조선이공대 교원인사 채용비리와 교내 공사비리' 혐의를 조사해 달라며 진정서를 냈다.

최씨는 "김 이사와 특정인 간 이뤄진 뇌물수수 사건이기 때문에 제3자인 자신은 고소 고발의 대상이 안된다는 법률적 자문에 따라 진정서를 내게 됐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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