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조선대학교 베트남 빈즈엉대학에 세종학당 개설 운영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6.06.15 08:46:40
[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총장 서재홍)가 베트남 빈즈엉대학에 세종학당을 개설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선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1월 동아프리카 지역에 최초로 개설된 조선대학교-케냐타대학 나이로비 세종학당에 이어 베트남 빈즈엉 세종학당에 신규 지정됨에 따라 선진 언어문화 교육기관의 발신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008년 국내 대학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한국어학당을 개설, 7년 동안 운영했으며 중국 절강성 과학기술대학교를 비롯해 하남공업대학교, 온주 월수고등학교에 한국어학당을 세워 운영 중이다.

그동안 베트남과 중국에서 축적한 교류협력사업의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 사업의 질적 수준 제고로 세계적 세종학당 성공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제중심도시인 호치민 시 북부에 있는 빈즈엉은 인근 동나이와 함께 베트남 최대 공업단지로 변모하고 있으며 516개 한국기업이 진출해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요청에 따라 빈즈엉대학은 2011년 8월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설, 운영해왔으며 현지 기업에서는 한국어 수업 확대를 계속 요구했다.

세종학당 지정에 따라 조선대학교는 빈즈엉 시를 기반으로 인접 산업지역인 동나이 등까지 지역을 넓혀 취업대상자 및 한국계 기업 직원의 한국어교육과 함께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설 방침이다.

올해는 빈즈엉 지역에 한국어 교육 인프라를 구축, 85명을 대상으로 기초한국어 강좌를 개설하고 2017년~2018년에는 한국어 초급, 중급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글날과 한국문화의 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이벤트를 정례화한다.

2019년부터는 초·중·고급 한국어반을 10개로 확대, 150명의 수강생을 보유한 대형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밀착형 교육을 앞세워 기업체 및 중고교 출장 교육과 한국어교사 재교육 과정도 개설 및 운영할 계획이다.

박대환 대외협력처장은 "빈즈엉 세종학당은 빈즈엉에 진출한 516개 한국기업의 베트남 직원 인력 양성과 한국-베트남 인적 교류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빈즈엉 지역의 중고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한국어를 보급하고 제2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은 최근 베트남 빈즈엉을 비롯, 8개국 9개소의 세종학당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번 세종학당 신규 지정은 23개국 40개 기관이 신청해 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규 지정에 따라 해외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알리는 '세계 속 작은 한국'인 '세종학당'은 57개국 143개소로 늘어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