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백세대란 천수해법] 은퇴 후 창업, 여성이면 더 특별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6.05.31 15:59:15

[프라임경제]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었다지만 1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2% 미만인데서 알 수 있듯이 고위직을 향하는 여성들을 막는 '유리천장'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해 한국의 '성 격차지수'는 145개국 중 하위권인 115위에 그쳤다고 발표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여성의 경제활동이 꾸준히 느는 이유는 기업적, 사회적 구조 때문에 직장을 벗어난 워킹맘들이 창업전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창업이나 기업운영에 있어서는 자금, 체력, 가사노동의 병행 등 여러 가지 제약이 있지만, 여성이라서 갖는 장점도 있습니다.

ⓒ 여성기업 종합정보포털 홈페이지 캡처

정부에서도 여성의 사회진출 지원에 적극적인데요. 중소기업청에서는 여성창업과 여성기업에 대해 특별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성전문분야에 대한 창업교육과정인 실전창업스쿨을 개설하고 창업교육경비를 지원합니다.

올해는 15회에 375여명을 교육할 계획으로 실습위주의 창업교육과 수료 후 분야별 전문가 무료컨설팅을 지원하며, 여성기업 종합정보포털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수료생과 창업자 간 커뮤니티 형성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미 여성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CEO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여성CEO MBA교육'과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를 통해 전문적인 경영교육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여성종합지원센터는 창업 2년 이내의 여성기업 및 예비여성창업자를 대상으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장을 임대할 수 있고 △경영 △회계 △법무 △마케팅 △산업디자인 개발 △인증획득 등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성기업이면 공공기관 입찰에도 일부 우대가 따릅니다.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홍보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해 홍보할 수 있고, 여성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에서 관심 있는 입찰정보만 선별해 이메일로 받을 수 있죠.

수출 관련 기업이라면 '여성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기업에 무역실무교육, 해외박람회 파견 및 바이어 매칭,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에 소요되는 비용의 70~90%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올해 11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가족을 부양하는 저소득 여성가장이면서 생계형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은 '여성가장 창업자금'을 고정금리 2%의 저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기간은 최초 2년에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여 최대 6년간인데요. 자금 신청 방법은 여성기업 종합포털에서 온라인 신청하고 증빙서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발송하면 됩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