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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용산공원 추진 "열린 마음으로 풀어갈 것"

제4차 용산공원추진협의회 개최…'각계각층 의견수렴·긴밀 소통'

이보배 기자 | lbb@newsprime.co.kr | 2016.05.31 15:21:02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 이하 국토부)는 용산공원 조성전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서울시, 용산구 등 관련 지자체와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시민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용산공원추진협의회를 31일 개최했다.

국토부는 이날 협의회에서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공원 전체의 기본설계 진행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기존 건출물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그동안 추진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근대 건출물로 가치가 있어 보존 또는 재활용 계획이 필요한 일부 건축물 외 공원 대부분(98%)은 생태·녹지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지 내 건출물의 재활용방안 마련 차원에서 대국민 설문, 공공기관 및 민간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0차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콘텐츠 검토안이 마련됐고, 이를 지난 4월29일 공청회를 통해 국민의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기본설계안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용산공원을 생태중심의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국민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130여년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될 용산 미군기지가 미국의 센트럴파크, 영국의 하이드파크를 넘어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조성되길 기대했다.

한편, 용산공원은 지난 2012년 국제 현상공모를 거쳐 네덜란드 도시·조경분야 전문설계사인 WEST8에서 전체적인 공원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정 부지 내 근대문화재 수준의 건축물과 일제 강점기 시설물 등의 보존·활용을 위해 국내 건축회사인 이로재가 공동으로 설계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공원조성계획을 완료하고, 실시계획 수립 후 국민들과 약속한대로 2019년에 공원조성에 착수, 종합기본계획상의 단계별 조성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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