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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신주거트렌드 '한지붕 두가족'…유의점은?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6.05.09 16:40:48
[프라임경제] 백세시대가 현실로 된 요즘, 은퇴 후 많은 분들이 남은 자산을 가지고 배우자와 혹은 홀로 남은 생을 살아가기 위한 계획을 짜곤 하죠. 하지만 은퇴 후 성인이 된 자녀가 함께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올 시 유의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주거형태가 대가족→핵가족에 이어 또 한 번 달라질 모양새입니다. 지난해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피데스개발이 '미래주택 설물조사'와 '전문가 분석' '세계 각국 트렌드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16~7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는데요.

7대 주거공간 트렌드를 살펴보면, 그중 우리나라 전체 인구 40%를 차지하는 베이비붐(1955~63년생)와 에코붐(1979~97년생) 세대 현상에 따라 주거공간이 변화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은퇴 후 집 한 채로 거주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하고 싶어 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부모 지원을 활용하려는 '에코붐' 세대 결합 양상에 따라 주거 형태가 나뉠 것이라는 소리죠.

이 결합 양상을 살펴보면, 맞벌이 에코붐 세대 요청으로 베이비붐 세대가 손자녀 양육을 맡아 현재보다 집을 합치는 형태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또 집을 합치지 않더라도 도보 이동이 가능한 같은 동·단지에 살거나, 약간 떨어진 근거리에 오가며 사는 등 다양한 세대 간 주거형태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조사 결과처럼 은퇴 후 나이 든 부모가 큰 자녀와 함께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고려해야 할 점이 무척 많습니다.

이에 한화생명은 서로의 독립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사실 부모 눈에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아이처럼 보이기 마련인데요. 보통 한집에 살게 되면 어린 시절 자녀 모습만 떠올린 채 모든 것을 챙겨주고 싶은 것이 부모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정 내 큰일의 결정권이나 선택은 자녀에게 쥐여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온전한 성인으로서 그들을 인정해주고 결과 역시 책임질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것이 두 가족의 무탈 없는 한집살이 지름길이겠죠.

건강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가정 내 한 사람의 건강이 무너지는 것은 다른 가족에 육체적·심리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건강 악화로 가족에 부담을 안겨줄 경제 악화를 고려해 이를 대비할 보험을 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실제 많은 이들이 생명보험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지난해 생보협회가 조사한 결과 20대 생명보험 가입 의사율은 2006년 50%보다 15.3% 증가했으며 30대 역시 같은 기간 23.8% 뛰어올랐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연금 보험 준비도 필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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