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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다큐멘터리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 개봉

탈핵 운동의 길 조망…전화성 감독 재능기부 연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6.04.21 18:56:34

[프라임경제] 핵발전소의 위험과 '탈핵'의 방향을 다룬 영화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가 씨네큐브에서 28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기업인 전화성 감독이 재능기부로 연출하고 YWCA가 제작한 세 번째 영화로 국내의 탈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핵발전소의 위험을 조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다. 사고 수습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머무른 채 피해 사례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핵발전소 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도 핵에 대한 고민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확대되고 있는 한국의 핵발전소는 언제 제2의 후쿠시마 사태를 불러올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 위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지 않으며 이에 오랫동안 '정의, 평화, 생명' 운동을 전개해온 '여성'과 '어머니'의 이름으로 한국YWCA가 운동의 전면에 나섰다.

'불의 날, 생명을 말하다' 영화스틸컷. ⓒ 씨엔티테크

한국YWCA는 국내 탈핵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여성들이 전면에 나선 탈핵 운동의 길을 조망하고 정의, 평화, 생명운동으로 전개해온 탈핵 운동의 의미를 다음 세대들에게 공유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YWCA의 세 번째 영화로 대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인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화성(씨엔티테크 대표) 감독은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핵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약자들을 위한 대변인의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영화감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청년실업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을 통해 2011년 영화감독으로 입문했다.

이후 아시아 스키의 근원이 되는 한국 스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계보를 잇는 데몬스트레이터의 이야기를 다룬 스키다큐멘터리 '겨울냄새'(2011)와 돌보미, 다문화 가정의 이주민 여성 등 시민단체 활동가의 눈으로 본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린 영화 '사랑을 말하다'(2012), 국내 체류 중인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제를 대담형식으로 풀어낸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을 개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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