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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대구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4곳·1638가구 규모…예비신혼부부·취업준비생 청약가능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3.29 14:10:47

[프라임경제] 올 한 해 행복주택 모집물량 1만800가구 중 1차분 1638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선정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서울가좌역·서울상계장암·인천주안역·대구혁신도시 4곳, 총 1638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4개 지구 공통점은 모두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가좌역(경의선·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되는 서울가좌역은 총 362가구 규모로 절반가량이 대학생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서대문구와 마포구 경계가 되는 철로 위에 인공데크를 설치해 커뮤니티 광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도서관·게스트하우스·피트니스실·국공립어린이집 등이 있다. 대학생 월임대료는 보증금 3400만원에 월 7만원부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29만원 사이다. 

서울가좌역(왼쪽)과 서울상계장암(오른쪽) 행복주택 투시도. ⓒ 국토교통부

48가구 규모인 서울상계장암은 도봉산역과 걸어서 10분 거리며, 주택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중랑천과 수변공원이 자리해 거주환경이 우수하며, 1층에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사회초년생 주택 월임대료는 보증금 6300만원에 월 11만원부터 보증금 2000만원에 월 29만원 사이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인천주안역은 인천상권 중심지 중 한 곳인 지하철 1호선 주안역과 연접한 철도부지에 건설되며, 오는 7월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J밸리역이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총 140가구 규모로 게스트룸과 작은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보증금 1200만원에 월 6만원부터 보증금 300만원에 월 10만원 정도다.

인천주안역(횐쪽)과 대구혁신도시(오른쪽) 행복주택 투시도. ⓒ 국토교통부

지방 최초 행복주택인 1088가구 규모 대구혁신은 오는 2020년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사복역이 위치해 있고, 단지 인근에 버스 9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단지는 6개동으로 구성되며 각 동 마다 게스트하우스가 설치되고 단지 중앙에 위치한 커뮤니티동(3개층)에는 피트니스센터·북카페·유아도서관·스터디룸으로 구성된 복합 커뮤니티홀과 동아리방·게임룸이 들어선 문화센터가 설치된다. 이곳은 전 구역 무료 와이파이존이다.

신혼부부 월임대료는 보증금 5300만원에 월 7만원부터 보증금 600만원에 월 26만원 사이며, 대학생 월임대료는 보증금 2300만원에 월 6만원부터 보증금 400만원에 월 13만원 사이에서 고를 수 있다.

입주자 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인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을 다녀야 하고, 고령자나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살아야 한다.

대학생·사회초년생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거주 중 취업이나 결혼을 했을 경우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다.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재 국유지 전수조사를 통해 1만가구 이상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인 부산·경기·제주·강원 지자체 제안 부지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1차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접수기간은 내달 21일부터 25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6월15일이다. 입주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입주자는 주변시세 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더욱이 대학생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임대료 부담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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