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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하나은행 지점에 뉴스테이 추가공급

60개 지점 부지 제공…2년 내 19곳 5724가구 공급

박지영 기자 | pjy@newsprime.co.kr | 2016.03.14 11:45:22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 지원사격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1일 서울 신설동 하나은행지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부와 하나금융 간 인연은 이미 오래전 시작됐다. 앞서 국토부와 하나금융은 부산과 대구에 719가구 규모 도심형 뉴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하나금융그룹 간 뉴스테이 사업구조. ⓒ 국토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하나금융 지점에 다채로운 유형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하나금융은 활용도가 낮은 지점을 매각해 자기자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하나금융은 KEB외환은행 통합으로 늘어난 부동산 비율을 조정할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향후 지점 60개 이상을 뉴스테이 부지로 활용해 뉴스테이 리츠에 출·융자를 시행하고,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도심형 뉴스테이는 민과 관이 함께 성공하는 투자모델"이라며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이 뉴스테이사업에 본격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뉴스테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와 하나금융은 올해 서울 숭인동·청파동 소재 지점 8곳을 매각해 뉴스테이 3208가구를 추가 공급하고, 내년에도 서울 관수동·화양동 소재 지점 11개를 팔아 뉴스테이 2516가구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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