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해 전체 카드 결제액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역대 최초 20%를 돌파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636조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전체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보다 4.0%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한 셈이다.
체크카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20.6%, 승인 건수 비중은 37.9%로 모두 전년대비 올랐다. 지난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3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8% 증가했다.
체크카드 소액 결제 사용 증가로 인해 결제대금 소액화가 지속됐다. 지난해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6533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5만9504원,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2만5336원으로 각각 2014년보다 2.4%, 5.0% 감소한 것.
한편, 지난해 공과금 서비스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46조29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6%를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유통업종 카드 승인금액 역시 지난해 90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 올랐다. 다만 주유 관련 업종에서의 카드 승인금액은 저유가 효과와 LPG 차량 수요 감소로 2014년보다 13.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