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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국내 최초'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랩 도입

안정적인 보유고객 관리 차원…영업 노하우 전수 통한 후계자 양성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6.01.26 16:20:57
[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은 현직 보험 컨설턴트가 관리 중인 고객을 자신이 지정하는 컨설턴트에게 전수하는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랜 컨설턴트 활동으로 보유고객이 많거나, 고령이 돼 고객 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계자에게 계약 및 고객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컨설턴트는 5년 이상 장기간 활동하고, 보유고객이 300명이 넘는 우수한 컨설턴트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후계자가 되는 멘티는 1년 이상 활동하고, 보험계약 유지율이 우수한 컨설턴트 중 멘토의 자녀이거나, 멘토의 추천으로 컨설턴트 활동을 시작한 경우에만 가능하다.

이렇게 멘토·멘티 관계가 되면 회사는 멘토 컨설턴트에게 소정의 멘토비를 지원한다. 후계자 멘티가 물려준 고객으로부터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면 일정 수수료도 받을 수 있다.
 
실제 보험계약을 승계할 때 멘토·멘티 컨설턴트가 같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하고, 고객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성숙해지면서 기존 계약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계약 승계 프로그램은 고객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컨설턴트도 고객관리 능력을 전수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보험계약 승계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관련 제도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오는 3월부터 활동하는 신인 컨설턴트들부터 후계자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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