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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쇼핑·문화·관광·예술' 접목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하동시장, 명품 시장으로 변신 중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6.01.20 17:08:12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해 시장상인들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 하동군청

[프랑임경제] 하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해 전개 중인 문화관광형시장육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하동군은 하동시장이 2015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쇼핑과 문화·관광·예술이 접목된 다양한 콘텐츠의 명품시장으로 거듭나는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과 함께 작년 8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구성을 시작으로 5개월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고객쉼터 조성, 청년상인 창업지원교육, 이·칠 장날 풍류마당, 설맞이 고객감사대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동시장은 상인들의 고령화와 함께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젊은 고객의 외면을 받는 등 활력이 급격히 떨어져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장육성사업단은 하동시장에 새로운 변화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창업희망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2회 '청년상인 창업지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청년 창업지원교육은 고객만족과 서비스, 전통시장의 경영혁신, 상품진열과 마케팅, 점포환경개선 등 창업에 필요한 내용으로 꾸며져 교육 후 3월경 시범가게가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동시장은 상인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이·칠 장날 풍류마당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서예가 정춘화 선생의 명언·가훈 써주기 행사가 펼쳐진다. 뒤를 따라 하동어울림의 색소폰 공연, 금남고등학교 라온제나팀의 댄스 공연, 하동군민속놀이보존회의 모듬북·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매월 2일·7일 장날 시장공연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둔 내달 2일에는 설맞이 고객감사 대축제가 진행되는데 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경품응모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50만원 상당의 경품 증정과 즉석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김환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하동시장을 사람으로 붐비던 영남의 3대 시장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인과 지역주민, 행정이 손잡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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