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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겨울철 골프 매출 '쑥쑥'

롯데百 광주점, '슈퍼 엘니뇨'…12월 골프 매출 13% 신장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6.01.11 17:40:17

11일 롯데백화점광주점 골프 매장을 찾은 고객이 겨울 골프상품을 살펴보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프라임경제] 겨울은 골프웨어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계절이다. 추위와 눈 등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골프를 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슈퍼 엘니뇨'로 인해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사실상 '끝물'이나 다름 없는 12월골프웨어 매출이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광주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골프웨어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3%나 신장했다.

이는 같은 기간 아웃도어 매출이 약 20% 감소해 다운패딩이나 발열재킷 등 보온성을 강조한 상품군의 매출이 부진한 모습과 대비되는 결과다.

롯데백화점광주점 이동수 골프 박시현 샵매니저는 "통상 12월은 땅이 얼고 눈이 많이 내려 골프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올해는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필드에 나가기 위해 골프의류를 구입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겨울철 골프 바람은 광주점에서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진행한 '골프 겨울상품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 주말 3일간 매출이 작년 같은 시기에 진행된 골프 행사 5일치 실적과 맞먹는 실적을 보였다.

이원국 롯데백화점광주점 골프·레저 플로어장은 "이번에 준비한 골프 행사에 겨울상품 물량을 대폭 늘리고 할인율도 최대 60%까지 올리는 등 선제적으로 행사 준비를 한 것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동남아 등지로 겨울 골프여행을 떠나거나 실내 스크린 골프가 증가하는 등 앞으로도 겨울철 골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비수기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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