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위기' 보금자리론 연체고객, 길 열린다

HF·캠코 협업 주거안정 채무재조정 실시

[프라임경제] 보금자리론 연체로 경매위기에 놓인 이들에게 기사회생의 길이 열렸다.

주택금융공사(HF·사장 김재천)는 자산관리공사(캠코·사장 홍영만)와 함께 경매위기에 처한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안정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권인원 주택금융공사 유동화사업본부장과 이종진 자산관리공사 금융구조조정본부장이 21일 부산 국제금융센터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서민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F

양 기관은 보금자리론 연체고객 중 담보주택이 경매위기에 처했을 때 공사에서 약정이자율 수준으로 연체이자를 감면받고 캠코에서 장기·저리로 채무재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보금자리론 연체고객 중 △3개월 이상 연체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해당주택 2년이상 보유 △1세대 1주택자이다. 

HF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 3.0 과제 중 하나인 다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서민과 취약계층 주거안정을 돕는 것"이라며 "공사의 연체이자 감면과 캠코의 하우스푸어지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생활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