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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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09:46:36
[프라임경제] 수능 후 아르바이트(이하 알바)를 찾는 학생들의 알바 선호도에 성별, 업종별 차이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알바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 407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아르바이트'에 관해 설문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그 결과 수험생 99.3%가 알바를 희망했고 가장 하고 싶은 첫 알바로 '카페'(32.6%)를 꼽았다.
이어 △영화·공연·전시(24.4%) △음식점(11.7%) △사무보조(8.5%) △편의점 알바(7%) △백화점·대형마트(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수능 후 희망하는 첫 알바에 대해 남녀 선호도가 갈렸다.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카페'나 '영화·공연·전시'처럼 분위기 좋은 실내에서 일할 수 있거나 문화생활과 관련된 업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성은 '음식점' '편의점' '백화점'과 같이 일반적으로 실생활과 관련된 공간에서 활동적인 업무를 선호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해당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싶은 이유 역시 각 업종별 각기 다른 특징을 보였다.
먼저 '카페'(52.7%), '영화·공연·전시'(66.3%)는 '독특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백화점·대형마트'(35%), '생산제조'(41.2%)는 '시급이 높아서'가 가장 큰 이유였다.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수능 후 알바를 계획하는 이유 1위는 51.5%를 기록한 '용돈 마련'이었다. 계속해서 △학비 마련(22.1%) △다양한 사회경험(14.2%) △생활비 마련(10%)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한편 알바천국에서는 '근로계약서를 쓰고 나의 권리를 찾자'는 'Do Write, Do right'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설문 결과 수능 후 가장 선호하는 알바 업종이자 청년들이 가장 많이 일하는 '카페'를 중심으로 매장 내 자체 제작 근로계약서를 비치했다. 알바생은 물론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근로계약서를 접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