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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공공기관 신입 채용 규모…내년 4.8%↑

고졸 선발도 119곳서 2137명 계획 '3% 증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1.19 15:56:38
[프라임경제] 올해 주춤했던 공공기관 신입 채용 규모가 내년에는 4.8% 늘어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채용 정보 알리기에 나섰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316개 공공기관의 다음해 신규 채용 계획을 집계한 결과 1만8518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채용 계획보다 846명(4.8%) 많은 수치다.

공공기관들은 신입 채용 규모를 지난 2011년 9538명에서 △2012년(1만4452명) △2013년(1만5372명) △2014년(1만7856명) 순차적으로 늘려왔다. 올해 채용은 지난해보다 184명 감소한 1만7672명을 계획했으나 1년 만에 다시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준정부기관 86곳 채용 규모 증가율이 32.6%로 가장 높았다.

공기업 30곳은 올해보다 16.9% 증가한 4859명을 채용하고 기타 공공기관 200곳은 신규 채용 8700명을 계획, 11%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에 500명 이상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뽑는 기관은 △한국전력공사(1250명) △한국수력원자력(914명) △한국철도공사(810명) △국민건강보험공단(808명) △부산대병원(721명) △서울대병원(667명) 등이다.

병상시설 확충, 변전소·발전소 시설 확대, 장기요양보험 내실화에 따라 관련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119개 공공기관에서 2137명의 고졸 신입 직원 선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계획보다 3% 증가한 규모다.

한편, 올해 130곳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230개 공공기관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과도한 스펙 부담을 덜고 기업에서는 현장 업무에 최적화된 인재 채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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