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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6년근 ‘홍삼진 골드’ 유리가루 검출 ‘충격’

 

김소연 기자 | sky@newsprime.co.kr | 2007.05.25 17:29:37
[프라임경제]CJ(주)서 판매하는 건강음료 6년근 ‘홍삼진 골드’에서 유리가루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수원에 사는 김모씨(34세)에 따르면, 슈퍼에서 구입한 홍삼 음료를 마시기 위해 뚜껑을 열자 손에 반짝이는 가루가 뭍어나왔다고 한다.

김씨는 홍삼 액기스가 말라붙어 있다가 뚜껑을 열자 부서져 가루로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 의심없이 마시려는 순간, 병 입구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매끄럽게 마감되어 있어야 할 병 입구 한쪽이 성벽 무너지듯 깨져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손에 뭍은 가루를 손으로 문질러보니 따끔거렸다고 한다.

김씨는 순간 깨진 유리임을 알아챘고, 바로 햇볕에 비춰보니 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것이 유리가루가 분명했다고 한다.

김씨는 “유리가루인 것을 알고 음료수 뚜껑을 뒤집어 살펴보니 깨진 유리 조각이 붙어 있었다. 음료 속에도 유리가루가 섞여 있었을텐데, 이를 모르고 마셨다면 건강음료가 목숨까지 위태롭게 할 뻔한 순간이었다”고며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김씨는 그러나 이상한 점이 뚜껑에 덮힌 병 입구가 깨졌는데, 뚜껑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기자가 본제품을 직접 확인한 결과 뚜껑 어디에도 외부 충격으로 찌그러지거나 긁힌 흔적은 없었다.

이처럼 외부 충격 흔적이 없는 상태라면 김씨 처럼 세심히 눈여겨 보지 않는 이상 누구든지 의심 없이 바로 마셨을 것이다. 더우기 이제품은 몸에 좋다는 건강음료로 유리가루가 섞인 줄도 모르고 마셨을 수도 있다

김씨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CJ사에서 판매하는 건강음료가 이정도 수준인 줄은 몰랐다.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건강, 활력 증진에 좋은 국내 정통 6년근 홍삼음료’라고 광고하던데, 여기다 ‘가끔 유리가루도 섞습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CJ관계자는 이에대해 “ 운반이나 진열과정에서 외부충격에 의해 병입구가 깨진것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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