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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조 조직률 10.3%…전년과 동일

고용부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발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5.11.19 11:20:30
[프라임경제]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90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5만8000명이 증가했고, 조직률은 전년과 동일한 10.3%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조합원 수가 전년도 184만8000명 대비 5만8000명이 늘었으나 노동조합 조직대상 근로자수도 44만8000명이 증가해 결과적으로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33.1%, 미가맹 22.6% 순이었다. 또한 전년대비 조합원 수 증감은 미가맹이 4만9306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한국노총 2만3000명, 민주노총 5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아울러 민간부문과 공무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지난 2013년보다 모두 증가한 반면, 교원부문은 조합원수와 조직률이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가 18일 각 노동조합이 지방고용노동관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할 행정관청에 통보한 지난해 말 기준 노동조합 현황 자료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다.

한편,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은 지난 1989년 19.8%를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0년 최초로 한자릿수 인 9.8%까지 떨어졌으나,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대를 회복하면서 2012년 이후 조직률이 10.3%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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