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직장인 10명 중 8명 '주말근무 경험'

'식음료·외식'업계 종사자 근무비율↑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5.11.19 08:43:32

[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944명에게 '주말 근무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82.9%가 현재 직장에서 '최근 1년 이내에 주말 근무를 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업형태에 따라 살펴봤을 때 대부분이 80% 안팎으로 주말 근무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특히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답변률이 84.8%로, 공기업(84.0%)이나 중견기업(83.6%), 중소기업(84.4%), 외국계기업(79.7%) 직장인보다 높았다.

직급에 따라서는 '과장급' 직장인들 중 주말근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89.2%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답변율을 보인 직급은 '사원급(79.3%)'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은 89.9%, 여성 직장인은 75.4%가 있다고 대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높았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외식'업계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91.7%로 주말근무 경험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제조 89.3% △기계·철강 89.2% △전기전자 88.0% △건설·인테리어 87.4% 순으로 높았다. 반면 '금융'(63.3%) '교육·출판'(77.9%) 업계는 주말 근무 경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종별로는 '생산·품질·공무' 직무 분야의 직장인들 중 주말근무 경험자 비율이 91.5%로 가장 높았다. '연구개발(90.0%)' '마케팅(88.3%)'분야도 높았다. 인사·행정·교육(68.5%), 재무회계(72.4%) 직무 분야는 주말근무 경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말 근무 경험이 있다고 밝힌 1611명에게 '주말근무를 했던 빈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 달에 1~2번 한다'는 답변이 45.9%로 가장 많았다. '매주 한다'는 답변도 36.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주말 근무 시 하루 평균 몇 시간을 일하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평균 약 7시간48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근무를 하는 이유는 '업무가 너무 많아서'는 답변이 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의 특성상 주말에 해야 한다(31.9%) △상사가 나오라고 해서(15.1%) △기타(3.7%) 순이었으며 '특근비를 받으려고 나온다'는 답변은 2.9%에 그쳤다.

또한 주말 근무 시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직장인 54.7%는 '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특근비(33.0%) △평일 출퇴근 시간 조정(7.6%) △별도 휴가(6.0%) △인사고 반영(3.7%) 순이었다.

올바른 주말 근무 시행에 대한 질문에는 '정당한 주말 근무 수당을 지급하며 시행'돼야 한다는 답변이 58.0%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주말 근무 원천 금지(22.9%)' '휴가 지급하며 시행(13.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