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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5%, 취업 문제로 점집 찾아 "저 취직되긴 하나요?"

직장인 점집 방문 이유 '이직·일이 잘 안 풀릴 때, 연애' 순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1.17 12:39:08
[프라임경제] 취업준비생 10명 중 5명은 취업 때문에 '점(占)'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 또한 이직과 관련해서 점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취준생과 직장인의 점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자사 회원 380명을 대상으로 '재미로, 취미로 점 보신 적 있으신가요?'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취준생의 55%가 취업과 관련해서 점을 보고 있었다. 특히 점을 보러 가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은 32%를 기록한 '어느 회사, 어느 직무 쪽으로 취업할지'였다. 이어 '언제 최종합격할지' '사주에 어느 직업이 더 어울리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파악됐다.

점은 주로 △무속인을 통한 신점(20%) △철학관(20%) △타로점(20%)을 통해 보고 있었다.

직장인의 경우 점집을 찾는 이유로 '이직(22%)'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의지할 곳이 필요해서(13%) △직장생활 고민(10%) △연애(9%) 등의 순이었다. 또 직장인들은 주로 '사주카페(23%)'를 찾았다.

이처럼 점집을 찾은 취준생과 직장인들은 점을 보고 난 후 '답답했던 마음에 안정을 찾는다'(23%)고 답했다. 다음으로 '알고 싶지 않은 것을 알게 됐을 경우 마음이 괜히 찝찝하다'(15%),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되면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한다'(14%) 등의 느낌을 받고 있었다.

한편, 응답자들의 80%는 점을 '재미(일회성)'로 봤으며 '취미(습관적)'로 본다는 의견은 15%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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