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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사무라이 본드 500억엔 발행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저금리 수준

이학명 기자 | mrm97@newsprime.co.kr | 2007.05.25 09:29:40
[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은 24일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 본드 500억엔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로 고정금리채 300억엔과 변동금리채 200억엔으로, 발행금리는 고정채 1.64%, 변동채 ¥Libor + 0.18%로 각각 결정되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저금리 수준이며,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산은 채권의 유통 스프레드보다 2~3bp 낮은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24일 일본시장에서 사무라이 본드 500억엔을 발행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산은은 이번 로드쇼를 관동-관서 지역 2개 팀으로 나누어 20여개 기관과 1:1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성공적인 투자 무드를 조성해 왔다. 아울러 김창록 총재는 지난 ADB총회 참석시에 일본 최고의 신용평가기관인 R & I 하라다 회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한국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최근 신용등급 상승요인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력히 어필하였고, 이번 로드쇼기간 중 한국 전체에 대한 신용등급이 상승함으로써 발행여건이 호전되었다.

금번 산은의 사무라이 본드 발행에는 총 60개의 투자가들이 참여했으며, 기관 별로 은행 투자가 (42%)뿐만 아니라 신용조합 (23%), 자산관리사 (35%) 등 다양한 투자가들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한국계 기관의 발행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정금리채 비중이 절대적인 일본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변동채 발행을 결합하여 신규 투자가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향후 한국물 전체의 차입코스트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Daiwa SMBC증권, Mizuho증권, Nikko-citigroup증권이며 산 은은 동 발행대전을 외채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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