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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으로 인한 야간 기침, 소아 숙면에 악영향

 

박광선 기자 | kspark@newsprime.co.kr | 2007.05.24 11:27:58
[프라임경제]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사무총장 편복양, 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가 수도권 지역 대학병원 5곳을 방문한 12세 이하의 소아 천식환자 부모 2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62.5%가 ‘야간 기침 증상으로 잠을 깬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3세 이하의 환자들 가운데 78.1%, 4~7세 가운데 56%, 8~12세 가운데 54.7%가 ‘잠을 깬 적이 있다’고 답해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 경험 비율이 높았다.

빈도에서도 역시, 잠을 깬 적이 있는 3세 이하 환자들의 25.9%, 4~7세 환자들의 24.6%가 ‘1일 1회 이상’ 자주 잠을 깨고 있는 것에 비해, 8~12세의 경우에는 11.1%를 보여 취학 어린이보다 7세 이하의 어린 미취학 어린이의 수면 장애가 더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대상 전체 소아 천식환자를 대상으로 했을 경우에는 15.1%가 ‘1일 1회 이상’ 잠을 깬다고 답했다. ‘2~3일에 1회 이상’ 잠을 깨는 경우도 16.6%를 차지해, 전체 소아 천식환자의 31.7%가 야간 기침으로 심각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었다.

천식 및 알레르기 예방운동본부 편복양 사무총장(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은 “야간 기침으로 인한 수면 장애는 어린이 천식 환자의 성장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온 가족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 시킬 수 있다”며 “야간 기침 증상도 소아 천식의 중요한 증상의 하나이므로 이를 예방, 완화하기 위해 천식 증상이 없을 때에도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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