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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5명 "한국 기업문화 나쁘다"

야근·집단주의·힘든 휴가 사용…부정적 인식 드러내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5.11.10 12:15:36
[프라임경제] 직장인 대부분이 대한민국 기업문화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 직장인 604명에게 '대한민국 기업문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대한민국 기업문화에 대해 부정적이다'고 답한 직장인이 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긍정도 부정도 아니다'라고 답한 직장인은 36.6%를 차지했다. 반면 '긍정적이다'라는 답변은 14.7%에 그쳤다.
 
재직 중인 회사 문화를 묻는 질문에 '보통이다'는 답변이 41.2%로 가장 높았고, '나쁘다'는 답변이 전체 33.8%로 그 뒤를 이었다. '좋다'는 답변은 전체 25%였다.
 
또 '한국 기업문화의 나쁜 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직장인들은 '야근이 당연시되는 분위기'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뭐든 함께해야 하는 집단주의' '휴가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점'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문화의 좋은 점'을 물었을 때도 '딱히 좋은 점이 없다'는 답변이 31.8%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인들은 좋은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직원을 위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좋은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필요조건'에 대해 질문한 결과, '직원 개개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답변이 전체 비율 31.8%로 가장 높았던 것.

김훈 잡코리아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은 "기업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늘었다"며 "이러한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업무 향상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기업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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