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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다른 기념일 보다 저렴한 빼빼로데이"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5.11.06 15:22:16

잡코리아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빼빼로데이'를 가장 많이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잡코리아


[프라임경제] 오는 11일은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다. 굳이 챙길 필요는 없지만, 왠지 챙기지 않으면 섭섭할 것 같은 기념일 아닌 기념일이다. 성인남녀들은 이 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567명을 대상으로 '데이 마케팅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빼빼로데이'를 가장 많이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데이'를 챙기느냐는 질문에 '챙긴 적 있다'고 답한 사람은 83.1%였으며 그중 72.8%가 빼빼로데이를 챙긴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다른 기념일 대비 지출하는 단가가 저렴하고 연인뿐 아니라 친구·가족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빼빼로데이를 가장 많이 챙긴다"고 말했다.

'데이 마케팅'이란 각 업체들이 1월부터 12월까지 특정 날짜에 이색적인 이벤트를 만들어 자사 상품을 홍보하거나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마케팅이다. 

이러한 각종 데이 마케팅을 두고 성별과 연령에 따라 상반된 답변들이 나왔다. 먼저 '적절히 즐기면 좋은 이벤트인가'라는 질문에 여성 56.3%, 남성 42.3%로 여성이 14%p 높게 동의했다. 반면 부정적인 답변 비율은 남성이 더 높게 집계됐다.

응답자 중 한 여성은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뿐더러 지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령대가 낮을수록 '데이 마케팅'에 긍정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날이다' 같은 긍정적인 답변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집계됐으나, '필요 없는 소비를 부추기는 상술이다' 등 부정적인 답변은 40대가 높았다.

한편, 각종 데이에 쓰는 평균 비용은 3만8282원으로 집계됐으며, '후회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돈이 많이 들고 아깝다' 등의 이유로 56.7%가 후회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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