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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경찰서, 가짜 비아그라 판매한 일당 검거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5.11.05 14:14:36

[프라임경제]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 성분을 배합해 불법 제조된 정력제를 "100% 생약 성분으로 만든 천연 허브 비아그라" 라고 속여,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 대량 유통시킨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이를 주도한 A씨(40세)와 B씨(41세)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 및 식품위생법위반으로 구속하고, 수익금 현금인출을 도운 C씨(39세)를 같은 법 위반으로 불구속했다.

천연 정력제품인 것처럼 속인 파쇼날(PASIONAL)이란 가짜 비아그라 제품ⓒ프라임경제

피의자 A씨 등은 2014년 7월 ~ 2015년 9월 중국에 서버를 사이트를 개설·운영해 발기부전치료제인 '실데나필' 성분으로 제조된 불법 정력제를, 마치 100% 생약 및 각종 미네랄,영양소를 배합해 제조한 천연 정력제품인 것처럼 속여, 파쇼날(PASIONAL)이란 제품명으로, 642회에 걸쳐 1억2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불법 정력제는 '실데나필'과 같은 화학적 합성물이 함유돼 있지만 제조장소나 제조방법 등이 불분명해 효능이 확인되지 않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의해 기준규격이 고시되지 않는 화학적 합성품이 함유된 불법 식품이다.

'실데나필'을 비아그라정(상품명) 등의 성분으로 발기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거치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정력제를 실제 구매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감정을 의뢰한 결과,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들이 중국에서 제조된 불법 정력제를 몰래 들여와 이를 국내에서 '파쇼날'이란 상품명으로 포장돼 배송 판매한 것으로 보고, 밀반입 경위 및 국내 유통 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유사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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