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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81% "면접 후 면접비 지급해야"

희망 면접비 '3만~5만원' 실제 면접 준비 비용 평균 '19만원'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1.05 11:20:15
[프라임경제] 구직자의 81%가 면접을 본 후 면접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면접을 위해 정장 구입 또는 교통비 등의 준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울러 면접비는 구직자들의 지원 회사에 대한 인상 또한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하반기 공채 면접 시즌을 맞아 자사 회원 923명을 대상으로 면접비에 대한 설문조사 '면접을 봤으면 면접비를 줘야지'를 실시, 5일 그 결과를 밝혔다.

먼저 면접비가 '무조건 지급돼야 한다' 43%, '가급적 지급돼야 한다'는 의견이 38%로 총 81% 응답자가 면접비 지급을 원했다.

이와 함께 면접비에 따라 지원 회사에 대한 이미지도 달라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63%는 '면접비 많이 주면 호감, 적게 주면 실망, 비호감'이라고 답했으며 30%는 '면접비가 기업에 대한 인상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평균적으로 면접을 볼 때 받았던 면접비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응답자들은 평균 3만2000원가량의 면접비를 받았다고 답했으나 면접을 위해 들인 비용은 평균 1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받은 평균 면접비보다 6배나 많은 금액이다.

받은 면접비는 △교통비(45%) △식비, 부식비(22%) △용돈으로 남겨둠(16%) △아껴서 인터넷강의, 교재비에 보탬(5%) 등의 순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한편 면접 후 면접비를 받은 비율은 50%, 받지 못한 비율 또한 50%였으며 받은 면접비는 대부분 '현금(43%)'이었다. 희망 면접비는 '3만~5만원(4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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