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나라 일터혁신 수준 '53.5점'

노사발전재단, '2015 일터혁신 컨퍼런스' 개최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5.11.04 16:03:19
[프라임경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이 '노동시장 개혁과 일터혁신'을 주제로 2015 일터혁신 컨퍼런스를 여의도 태영빌딩 아트홀에서 4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5년 일터혁신지수 결과와 일터혁신 컨설팅 성과평가 및 임금직무체계개선, 장시간 근로개선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영면 동국대 교수가 발표한 2015 일터혁신지수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터혁신 점수는 53.5점(400점 기준 214.0점)으로 전년대비 7.2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통계적으로 △재무성 △노동생산성 △제품 품질 △제품혁신에 유의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수를 구성하는 4개 부문인 △노사관계 △인적자원관리 △인적자원개발 △작업조직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노사관계가 69.7점으로 가장 높았던 반면 일터혁신의 핵심인 작업조직 부문은 37.7점으로 가장 낮아 작업장 자체 혁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1000인 이상의 대기업과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의 지수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공공기관과 중공업 관련 기업, 소유주 경영보다는 전문가 중심 경영 기업에서 일터혁신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연속으로 조사된 기업의 지수변화를 살펴보면, 2015년 52.6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사발전재단 일터혀신 컨설팅 수혜기업의 일터혁신지수는 전체 평균보다 3.7점, 미수혜기업보다 4.5점 높은 57.2점이었으며, 인적자원개발과 작업조직 부분에서 큰 격차를 보였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 조사대상 개별기업에 자체수준을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별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기업경쟁력 강화와 고용유지 및 확대의 상생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