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부산사상경찰서,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업자 검거

삼성전자·LG전자·애플사 짝퉁 스마트폰 부품 전국 판매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5.11.03 13:25:57

[프라임경제] 부산사상경찰서(서장 조성환)는 중국에서 생산된 시가 100억원 상당의 '짝퉁'스마트폰 부품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판매사이트를 운영해 260여개 사설수리점에 판매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

최근 중국 심천시 화창베이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IT기업들이 밀집되면서 아시아최대 전자상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에 덩달아 화창베이의 '짝퉁'시장도 규모가 커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찰이 압수한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사 스마트폰 부품 등 시가 10억원 상당의 짝퉁상품과 현금 4100만원 등. ⓒ 프라임경제

경찰은 최근 국내에서 삼성전자·LG전자·애플사의 정식수리점이 아닌 사설수리점이 급증하는 것 또한 이와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해 첩보수집에 나섰다.

피의자들은 경기도 양주시·중국 심천시 등지에 거주하면서 10월경부터 인터넷에 사이트를 개설해 일명 '짝퉁'스마트폰 악세사리 판매사이트를 운영했다.

경찰은 중국 심천시 화창베이에서 생산된 삼성전자·LG전자·애플사의 로고가 있는 스마트폰 액정·부품·배터리·충전기 등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260여군데 사설 휴대폰수리점에 판매해 21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등 시가 100억원 상당의 상표권을 침해한 유통업자 1명 구속, 5명 불구속 입건했다.

짝퉁 판매업자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IP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해 CD기에서의 현금 출금이 용이하도록 7개의 입금통장을 사용했다.

경찰은 짝퉁을 보관중인 경기도 양주시소재 창고에서 10억원 상당의 짝퉁 제품 1만7000여점과 현금 4100만원을 압수했다. 짝퉁 부품을 매입한 사설수리점들은 정품대비 5분의 1정도의 가격으로 액정, 일체형배터리 등을 수리해 짝퉁 유통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해 사설수리점 및 유사사이트로 수사 확대 예정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