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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40% "면접장에서 1시간 이상 기다려 봤다"

면접대기시간 역시 면접 일부, 긴장 완화하는 마인드컨트롤에 '집중'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1.02 09:24:46
[프라임경제] 올해 하반기 공채도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며 바야흐로 면접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면접 준비기간도 기간이지만, 취업준비생들의 상당수가 면접장 대기 시간 또한 길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회원 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5.7% 취준생이 면접대기시간이 길다고 느낀 적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최대 1시간 이상 대기한 지원자가 43.8%로 1위를 차지, 면접자들의 대기 시간이 상당히 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오랜 시간 면접 대기를 하는 지원자들의 31.6%는 '지원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간약속을 어기는 것에 대해 면접관뿐만 아니라 면접자도 불쾌하게 느끼고 있던 것.

실제로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50.5%는 면접대기 시간 때문에 기업 이미지가 바뀌기까지 했다고 대답했다. 이외에도 '시간조절을 못해 일 처리가 미숙한 것 같다'(28.2%), '지원자가 많은 것 같아 꼭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2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면접대기 시간이 길면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이 드는지 묻자 '시간이 길어질수록 초조해져서 싫다'는 답변이 4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부정적이다(27.7%) △면접을 대비할 시간이 길어져 좋다(9.4%) △긴장을 풀 수 있어서 긍정적이다(9.4%) 등의 순이었다.

면접장에서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긴장하게 되면 자신이 몰랐던 습관이 나올 수 있다. 이에 인크루트 관계자는 "대기 시간 역시 면접의 일부"라며 "과한 수다도 부적절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의기소침해 보이는 것도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어 "면접대기시간을 활용해 긴장을 다소간 완화하고 준비한 답변을 상기하는 것이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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