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은행도 BM 특허시대

대구은행, “금리승인시스템” BM특허 취득으로 총 5건 BM특허 보유

이학명 기자 | mrm97@newsprime.co.kr | 2007.05.22 14:24:33
[프라임경제] 정보통신(IT)과 금융의 결합, 통신업체 등 다른 업종의 금융관련 특허 출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문호개방에 따른 해외기업들의 공세 등으로 대구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도 BM 특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의 경우 e비즈니스와 관련한 새로운 업무들에 대해서는 모두 BM특허 출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조달비용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금리승인시스템”(IAS;Interest Approval System)의 우수성 및 기술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출원결정(특허출원번호 : 10-2006-0073999)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2003년1월15일 ‘인터넷뱅킹을 통한 사이버지점 운영시스템’, 2003년5월20일 ‘환율전광판 자동고시 방법’, 2006년10월25일 ‘물류가방 잠금장치’, 2006년11월10일 ‘사이버캐시를 통한 전자결제방법’ BM특허 등록에 이어 대구은행은 5건의 BM(Business Model)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06년 2월부터 5개월에 걸쳐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 성공리에 가동되자 2006년 8월 BM특허 출원을 신청해 2007년 5월 16일 특허출원 결정을 통보 받아 향후 20년간 독점사용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적용하려면 영업점 창구 직원이 전화로 본점 담당부서에 우대금리 신청을 해야 했지만, “금리승인시스템”개발로 고객의 수익기여도에 따라 금리 결정이 즉시 가능하고, 고객에게 제공된 금리정보는 물론 고객별 금리민감도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고객별, 영업점별 우대금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거나 신속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수신금리 변화 추이와 효율적인 NIM(순이자마진)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간 금리 경쟁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에 금리승인시스템(IAS) 도입으로 인해 직원들의 자금조달 비용에 대한 마인드 제고로 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탄력적인 금리운용으로 타행대비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