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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자녀, 부모 개입도 '금메달'감

부모 경제수준, 자녀 학업·진로·취업 개입과 비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5.10.29 18:49:45
[프라임경제] 금수저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실제로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녀 교육은 물론 취업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2030구직자 1170명을 대상으로 '직업세습과 아르바이트'를 설문 조사한 결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에 대한 학업·진로, 취업 개입 정도가 높아졌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부모의 월평균 가구 수입에 따른 자녀에 대한 '학업 개입' 정도는 10점 만점 기준 평균 4.2점으로 부모의 경제력 수준이 학업개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가구소득 하위구간인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가정의 부모 학업 개입 정도는 3.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4.1점)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4.5점)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4.4점) 등의 순으로 부모의 월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학업개입 정도도 점차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최상위 소득구간인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 가정은 5.2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부모의 월평균 가구수입에 따른 자녀에 대한 '진로개입' 정도는 평균 4.3점으로 학업개입과 동일한 결과다. 월 가구소득 하위구간인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가정의 부모개입 정도가 3.8점으로 가장 낮았고 상위 구간인 '7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5.2점으로 가장 높았다.

부모의 월평균 가구 수입에 따른 '취업개입' 정도 역시 평균 4.2점으로 경제력이 높은 부모일수록 자녀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월 가구소득 최하위 구간인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개입 정도 역시 3.8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상위 구간인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이 4.8점으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취업개입이 가장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부모가 자녀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개입하는지'에 관해 묻자 '기본적인 학비만 지원'이 40%로 1위를 차지, 대다수 부모가 교육비 지원 정도로만 자녀에게 개입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특정 직업이 좋다고 은연 중에 강조(26.1%) △전혀 개입하지 않음(18.3%) △해외연수, 고액 사교육 등 큰 비용의 경제적 지원(7.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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