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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경찰서, 자갈치 생선장수 알고보니 '게임장 사장'

손님인척 가장한 '환전상·업주' 일망타진, 2명구속

윤요섭 기자 | ysy@newsprime.co.kr | 2015.10.28 17:14:32

[프라임경제]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부산 중구 게임장 밀집지역 내에서 사행성게임기 80대를 설치해 주변 상가인, 서민들을 상대로 게임결과물을 이용 환전수수료 10%를 공제하는 방법으로 불법 환전 등 사행행위 영업을 한 게임장을 단속했다.

특히 본 게임장은 사행 영업을 하면서도 출입문을 열어 놓고 환전상이 손님인척 가장해 게임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니며 환전행위를 해주는 대담함을 보였다.

사행영업을 하면서도 출입문을 열어 놓고 환전상이 손님인척 가장해 게임장 안팎을 자유롭게 다니며 환전행위를 해온 일당이 검거됐다. ⓒ 프라임경제

금정서는 10월26일 업주 S씨(남, 50년생), 영업실장 C씨(남, 70년생)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환전상 K씨(남, 80년생) 등 게임장 종업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게임장 업주 S씨(남, 50년생)은 자갈시 시장에서 생선장사를 하며 게임장을 운영해 경찰에서는 실업주 및 동업자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다.

영업기간은 7일 정도, 종업원의 진술에 의하면 "게임기 돈 통 회수시 한번에 수백만원 된다는 진술"을 토대로 불법수익금에 대해 수사중이며 현재까지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게임기 80대, 현금 300만원 상당, 환전용 마법카드 10여장 등을 압수하고, 추가로 범죄수익금, 공동 업주 등을 계속 수사중이다.

금정경찰서에서는 서민경제파탄, 가정파탄의 주범이라 할 수 있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 완전 근절을 목표로 합법을 가장한 불법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강력한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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